부산 수영장 사고, 의식불명 초등학생 상태 점차 호전

입력 2014-07-10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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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장 사고'

9일 오전 10시15분께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실내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던 초등학생이 물에 빠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이군(9)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상태가 점차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영장 원래 수심이 1.5m이지만 초등학생 현장학습을 진행하려고 45㎝짜리 깔판을 깔았는데, 수심 조절용 깔판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이 군의 손이 깔판 틈에 끼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깔판들은 대형 고정핀 12개와 소형 고정핀 23개로 연결해야 틈이 생기지 않는데 사고 당시에는 대형 고정핀 1개와 소형 고정핀 2개만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영장 관리 책임자 등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기로 했다.

누리꾼들은 "부산 수영장 사고, 또 인재네", "부산 수영장 사고, 황당하다", "부산 수영장 사고, 대충대충 하려는게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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