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건강해야 가정이 건강하다] 출산 후 찾아온 통증과 불편…여성성형으로 회복

입력 2014-07-11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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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원장

이진우 원장

■ 연세美산부인과 이진우 원장

질성형수술은 여성의 질 근육을 탄력있게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주로 출산을 겪은 여성들, 갱년기에 이르러 질 근육의 상태가 상당히 이완된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미혼여성들 가운데서도 선천적으로 골반이 넓거나 근육이 약한 경우 수술을 통해 탄력있는 질 축소가 가능하다.

질성형수술은 사실 상당수 여성들이 성적인 만족감을 회복하기 위해서 받는 수술이기도 하지만, 성적인 만족도 이외에도 여성 건강을 지켜주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술이다.

출산 후에는 질 근육뿐만 아니라 질의 점막까지 함께 늘어지게 된다. 질 점막 늘어짐으로 인해 분비물이 점막에 남거나 혹은 늘어짐이 심하여 질 밖으로 질 점막이 빠져 나와 불편을 겪는 여성들이 많다. 문제는 이렇게 질 점막이 빠져 나옴으로 인해서 통증과 불편을 느끼는 것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감염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여성들이 질 점막 늘어짐으로 인해 만성적인 질염 및 요도염, 골반염증 등을 겪고 있다.

질성형수술은 늘어진 질 근육 축소와 함께 늘어진 질 점막을 섬세하게 박리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덕분에 질 점막이 본래의 형태로 되돌아갈 수 있으며, 각종 감염질환을 예방해줄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된다.


● 질성형수술과 함께 회음부성형까지

자연분만을 통해 출산을 경험한 여성들이라면 대다수가 겪게 되는 것이 바로 회음부 절개다. 좁은 질 입구를 통해서 태아가 원활하게 나올 수 있도록 회음부를 약간 절개를 해주게 되는데, 이 때문에 출산 후 질 입구가 넓어지고 항문과 거리가 지나치게 가까워 여성질환을 자주 겪게 된다.

질성형수술을 할 때 회음부의 흉터를 재생해주는 회음부성형을 함께 해주게 되면 질의 탄력을 되돌려주고 질의 입구 역시 좁아지게 되어 각종 여성질환을 예방해주는 것은 물론 성적인 만족감 역시 크게 높아질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메스방식 수술을 추천한다. 현재 많이 이용되고 있는 레이저방식 수술의 경우 섬세함이 떨어질 수 있으며, 수술 이후 흉터가 남을 위험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금 더 세심하게 수술이 가능한 메스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메스를 이용한 질성형수술은 수술 후 출혈과 붓기가 레이저방식에 비해 적고, 흉터가 남지 않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질성형수술이 가능하다. 하지만 집도의가 직접 컨트롤을 하는 수술인 만큼 경험이 풍부하고 후기가 좋은 집도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성적인 만족도는 물론 건강까지 책임지는 질성형수술. 출산이나 갱년기 이후 감염질환, 여성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면 한번쯤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연세美산부인과 산부인과 전문의 이진우 원장|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외래부교수 연세미산부인과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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