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구상 선발 로테이션 붕괴 ‘5명 중 4명 DL’

입력 2014-07-11 12: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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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야심 차게 시즌에 돌입했던 뉴욕 양키스가 잇따른 부상 악재로 시즌 전 구상했던 전력을 좀처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검진 결과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의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다나카는 오른쪽 팔꿈치에 대한 수술을 받는 대신 자기혈청주사(PRP)를 통해 재활을 선택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다나카는 10일 부상자 명단(DL)에 올랐으며, 양키스는 다나카 대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외야수 조일로 알몬트를 메이저리그로 콜업했다.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해오던 다나카의 이탈로 양키스는 시즌 전 구상했던 CC사바시아, 구로다 히로키, 다나카 마사히로, 이반 노바, 마이클 피네다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됐다.

오른쪽 어깨 근육통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피네다는 8월 중순 복귀가 예정돼 있으며, 4월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이반 노바는 이번 시즌 안에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하게 된 다나카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CC사바시아의 복귀 시기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사진=MLB.com


시즌 전 구상한 로테이션에서 구로다 히로키만이 외롭게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지만 구로다는 이번 시즌 18경기에 나서 6승6패 평균자책점 4.20으로 부진하다.

메이저리그에서 LA다저스와 함께 사치세를 지불하는 유이한 팀인 양키스로써는 시즌 전 5억 달러(약 5088억원)에 가까운 엄청난 투자가 가슴이 쓰릴 수밖에 없다.

한편, 양키스는 11일 현재 46승 4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4경기 차 뒤진 3위를 달리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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