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한나래.사진|아이더
이번 대회는 13일 경상북도 청송군 얼음골에서 열렸다. 청송군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산악연맹이 주관했으며 드라이툴링과 이벤트 경기 두 부문으로 진행됐다.
드라이툴링은 빙벽등반을 위한 전문장비인 아이스바일과 아이젠을 이용해 인공 구조물을 등반하는 종목이다. 아이스바일로 얼음을 찍으며 빙벽을 오른다. 이번 대회에는 남·여 일반부 및 남자 장년부 각급에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의 뒤를 잇는 국내 여자 스포츠 클라이밍계의 간판스타이기도 한 송한나래는 여자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스포츠 클라이밍과 아이스 클라이밍 두 대회에 모두 출전하는 선수다.
송한나래는 이번 대회 우승을 비롯해 올해 초 개최된 ‘2014 청송 전국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 우승, ‘2014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5위를 차지했다. 스포츠 클라이밍뿐만 아니라 아이스 클라이밍에서도 상위권의 성적을 연달아 기록하며 최종상급 아이스 클라이머로 인정받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