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첫 콘서트 기부 논란…3000여만원 기부 내역 공개

입력 2014-07-15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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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동아닷컴DB

걸스데이가 13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2000석 규모로 첫 콘서트를 벌였다. 이날 걸스데이는 공연 수익금을 자신들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국제아동후원단체 ‘플랜코리아’에 기부해 태국 치앙라이의 여아들을 돕는 데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티켓값 1만원짜리 저가공연으로 제작비를 제하면 수익도 나지 않는데 홍보를 위해 기부를 빙자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걸스데이 측은 약 2900만 가량을 기부한다며 내역을 공개했다.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나상천 이사는 14일 “콘서트 수수료를 빼고 입장권 수익금 약 1400만원, MD상품 판매 수익금 약 500만원, 걸스데이가 플랜코리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모은 1000만원 등 모두 2900만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걸스데이가 4년 만에 벌인 첫 콘서트이고,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주고자 티켓값을 1만원으로 했고, 제작비도 회사에서 부담했다”면서 “걸스데이가 그간 좋은 일에 동참해 왔고 이번 콘서트 역시 그런 취지에서 기획한 것이다. 수익을 내기 위한 목적은 애초부터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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