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3D’ 정유미 “호러물 롤모델은 하지원”

입력 2014-07-16 1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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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가 롤모델로 하지원을 꼽았다.

정유미는 16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터널3D’(감독 박규택, 제작 필마픽쳐스 마당 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호러물 롤모델은 하지원 선배”라고 말했다.

정유미는 “하지원 선배는 다양한 장르에서 모든 연기를 뛰어나게 한다. 한때 ‘호러 퀸’이 아니셨나. ‘터널3D’에 출연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하지원 선배였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해외 공포영화를 보면서도 감정선을 연구했다. 하지만 우리 영화와는 느낌이 달라 우리끼리 호흡을 맞추고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환경적으로 공포연기를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유미는 ‘터널3D’에서 수줍음 많고 세심한 성격의 여대생 은주 역을 맡아 새로운 호러퀸에 도전한다.

영화 ‘터널3D’는 재벌 2세인 기철의 권유로 여행을 떠난 영민, 유경, 세희, 은주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우연한 사고로 김 씨를 죽이고 사실을 은폐하고자 시체를 숨기려고 들어간 터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규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연우진 송재림 정시연 이시원 이재희 도희 우희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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