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카톡 공개, 끝까지 구조 기다리며… “너무 무서워…”

입력 2014-07-16 2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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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 캡처

세월호 카톡 공개, 끝까지 구조 기다리며… “너무 무서워…”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주고 받은 SNS 메시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전했다.

지난 15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3차 공판에서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메시지에는 사고 당일인 4월 16일에 학생들이 주고 받은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4월 16일 오전 9시 10분경 한 학생은 “다들 사랑해, 진짜 사랑해. 얘들아 진짜 사랑하고 난 마지막 동영상 찍었어”라는 글을 남겼다.

다른 학생은 “이제 해경 왔대. 지금 속보 떴어, 아마 우리인 듯” 이라고 보냈다. 또, “너무 무서워. 캐비닛이 떨어져서 옆방 애들이 깔렸어. 무서워”라는 메시지도 공개됐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카톡 공개, 너무 가슴 아파”, “세월호 카톡 공개, 얼마나 두려웠을까…”, “세월호 카톡 공개, 눈물이 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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