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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부산일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금형 부산지방경찰청장은 지난 2월 부산경찰청장 접견실에서 모 단체 임원진으로부터 5만원 권 100장이 담긴 봉투와 그림 액자 1점을 받았다.
이 단체 임원들이 “고생하는 전·의경들을 위해 간식을 사 전해 달라”는 취지로 이금형 부산지방경찰청장에게 돈봉투를 건넸다는 것.
이금형 부산지방경찰청장은 이에 대해 “현금을 건넨 분들이 명망 있는 분들이어서 그 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봐 당시에 봉투를 뿌리치지 못했다. 전·의경을 위해 좋은 뜻으로 사용하면 되지 않겠는가 라고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당시 봉투에 담긴 돈의 액수는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금형 부산지방경찰청장은 “너무 바빠 봉투의 존재를 잊어버렸다. 사사로이 사용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