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미사일 피격, 우크라이나-반군 내전에 ‘298명 사망’

입력 2014-07-18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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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방송 캡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미사일 피격, 우크라이나-반군 내전에 ‘298명 사망’

18일 우크라이나 영공을 지나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MH17)가 피격됐다. 탑승객 298명은 전원 사망했다.

피격된 지점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샤흐툐르스크 인근 지역이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계 반군이 교전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 러시아 분리주의자들 양측은 서로의 미사일이 이 항공기를 격추시켰다고 비난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여객기 추락이 “사고나 재앙이 아니라 테러행위”라고 전하며 반군에 의해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제1부총리 안드레이 푸르긴은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격추한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반군측 의견에 옹호하며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사건의 책임은 우크라이나 측에 있다고 전했다 .

한편 외교부 관계자는 “해당 항공노선에 한국인이 탑승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네덜란드와 말레이시아 소재 공관을 통해 우리 국민의 탑승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충격이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내전에 아까운 생명만 잃었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말도 안 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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