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들’ 이광수, 유리 박히고 이마 찢어지고…부상 투혼

입력 2014-07-18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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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오퍼스픽쳐스

범죄 드라마 영화 ‘좋은 친구들’ 이광수의 스틸 사진이 공개됐다.

18일 배급사 오퍼스픽쳐스는 연이은 호평과 성원에 힘입어 이광수의 촬영 비하인드 사진을 소개했다.

영화 ‘좋은 친구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를 그린 작품. 이광수는 친구를 끔찍이 위하는 ‘민수’를 맡아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이뤘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민수’가 ‘현태’의 딸과 천진난만하게 웃는 모습부터 죄책감과 혼란스러움이 뒤엉킨 표정 등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민수’가 ‘인철’과 이야기를 하며 맨발로 유리병을 차는 장면이 눈길을 끈다. 이 장면을 촬영할 때 이광수는 발에 유리 파편이 박혔음에도 불구 내색하지 않고 촬영을 이어갔다.

주지훈은 “아찔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호흡이 끊기지 않게 묵묵히 연기를 이어나간 이광수에게 감동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이광수는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대역 없이 실제로 액션 장면을 촬영했으며 합을 맞추지 않고 직접 맞기도 했다. ‘민수’가 셔터에 머리를 부딪치는 장면은 두려움과 죄책감, 분노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흐르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실제로 이광수의 이마가 찢어져 셔터에 피가 묻었다.

지성은 “영화에는 잠깐 나왔지만 실제로는 40~50번 정도 머리를 박아서 정말 놀랐다”고 밝혔다.

이광수의 강렬한 투혼이 담긴 ‘좋은 친구들’은 입소문과 함께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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