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VIXX), 첫 단독콘서트 성황리 마무리…3일간 1만 1천여 관객 열광

입력 2014-07-21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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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남성그룹 빅스(VIXX)가 첫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빅스는 7월 18일(금)~20일(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콘서트‘VIXX LIVE FANTASIA [HEX SIGN]’을 개최했다.

3일 동안 열린 이번 콘서트에서 빅스는 국내 팬들을 비롯해 일본, 중국, 태국, 모나코, 독일 등 전세계 각국의 1만 1천여명의 관객들을 수준급의 퍼포먼스로 열광시키며 ‘대세돌’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판타지돌’로 불리는 빅스는 마치 중세의 주술사들이 환생해 마법을 펼치는‘HEX SIGN(헥스사인)’퍼포먼스를 통해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빅스는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 곡인 ‘저주인형’, ‘Secret Night’을 열창했다. 특히 보컬 레오(Leo)의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퍼포먼스가 빛났다. 레오는 계단식 무대의 위로 올라가 건반을 치며 ‘Hyde’의 인트로를 연주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이들은 ‘CHAOS’, ‘B.O.D.Y’, ‘대답은 너니까’, ‘Love, LaLaLa’를 부르며 파워풀한 댄스부터 달콤한 목소리의 발라드 무대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열정적인 모습으로 꾸몄다.

아울러 데뷔 2년만에 첫 번째 단독콘서트를 개최한 빅스는 공연장을 찾은‘빅스♥별빛(STARLIGHT, 공식 팬클럽명)’에게 멤버 각자의 개성이 담긴 유닛 무대를 선보였다.

빅스의 레오(Leo)X켄(Ken)은 애절한 발라드‘차가운 밤에’를, 라비(Ravi)X혁(Hyuk)은‘Memory’를 부르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엔(N)X홍빈(HongBin) 역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Toxic’에 맞춰 섹시한 댄스무대로 그동안 볼수 없었던 숨겨진 끼를 발산했다.

독특한 유닛 무대 후에 빅스는 완전체로 다시 무대에 자리했다.

이들은 ‘어둠 속을 밝혀줘’, ‘Someday’을 열창하며 공연장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특히 빅스는 팬들에게 돌출무대에 앉아 자신들이 직접 작성한 편지를 읽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 공연에서 리더 엔은 팬들 뿐만 아니라 각 멤버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공연장은 순식간에 눈물 바다가 됐다.

이번 공연의 하일라이트는 팬들의 특별한 이벤트 무대. 팬들은 빅스가 팬들에게 전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 ‘Love Letter’를 부르자 첫째날에는 ‘빅스♥별빛(STARLIGHT, 공식 팬클럽명)’둘째날 ‘빅스라서 고마워’, 셋째날 ‘항상 빅스 편이야’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동시에 들어올리며 1만 1천여명이 한 목소리로 떼창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마지막 20일 공연에는 빅스도 ‘빅스도 항상 별빛편’이라 적힌 플랜카드를 펼쳐 보이며 팬들과 하나가 됐다.

장장 150분에 걸친 무대의 피날레 무대는 ‘SUPER HERO’, ‘대.다.나.다.너’의 무대 후 앵콜곡으로 이어졌다.

빅스는‘다칠 준비가 돼 있어’, ‘기적(ETERNITY)’등을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으로 열창하며 한여름밤의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콘서트에서 빅스는 “항상 단독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생각해 왔는데 그 꿈이 현실이 됐다"며 "부모님과 회사식구들, 공연 스태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특히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도와준 우리 별빛여러분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며 “변화하지만 변함없는 빅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측은 “빅스 멤버들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는 기간 내내 행복해했다”며 “팬들과 함께하는 첫 단독콘서트에서 최고의 퍼포먼스와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며, 그 결과물을 팬들이 즐거워해 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빅스의 콘서트를 주관한 CJ E&M 음악사업부문 콘서트사업부 측은“준비하는 내내 빅스가 끊임없이 연습하며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 첫 번째 콘서트임에도 불구하고 프로다운 무대매너와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빅스는 앞으로 더 큰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빅스는 이번 첫 번째 단독콘서트에 이어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 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CJ E&M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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