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코너 제목 변경 ‘만수르서 억수르로…변경 이유는?’

입력 2014-07-21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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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만수르서 억수르로’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만수르’가 '억수르'로 코너 제목을 변경했다.

지난 13일 첫 선을 보인 개그콘서트의 ‘만수르’는 20일 ‘억수르’란 이름으로 다시 시청자들을 찾았다.

갑작스러운 코너 이름 변경은 한국석유공사 측이 제작진에게 국제석유투자회사 사장이자 아랍에미리트 부총리인 만수르의 이름을 그대로 이용하는 것이 외교적 결례가 될 수 있다고 전했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 억수르로 연기한 송준근은 로또 1등에 당첨되기 위해 220억 원 어치의 복권을 구입해 “이게 되긴 되는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억수르는 빌 게이츠를 불러 자신의 집 컴퓨터를 수리하게 했다. 아울러 폭소하는 방청객을 향해 “100만 원 씩 쥐어서 보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억수르는 2회 방영 만에 개그콘서트 코너 시청률 2위에 올랐다. 1위는 ‘멘탈 갑’이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만수르서 억수르로 코너 제목 변경 소식에 누리꾼들은 “만수르서 억수르로, 문제될 소지가 있구나”, “만수르서 억수르로, 재미는 안 변했다”, “만수르서 억수르로, 아이디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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