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어윈, 실베스트르 “에브라 그리울 것” 찬사

입력 2014-07-23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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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스 에브라.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데니스 어윈과 미카엘 실베스트르가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하는 파트리스 에브라에 경의를 표했다.

어윈은 “에브라가 클럽에 미친 영향력은 그가 들어 올린 우승컵의 개수 이상”이라며 극찬했다. 어윈은 “에브라는 클럽에 대단한 충성심을 보였고, 라커룸에서는 위대한 리더이자 환상적인 동료였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시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떠나게 됐다. 하지만 이런 일은 축구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선수들은 제 길을 찾아 떠난다. 우리는 그에게 행운을 빈다. 하지만 그는 맨유에서 환상적인 선수였다”며 앞길을 축복했다.

또 “그는 팬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무척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그가 맨유를 사랑한다는 사실 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맨유의 전통과 역사 등 모든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이 모든 것을 끌어안았고, 팬들이 아주 좋아하는 선수이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상황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는 라커룸에서 모두의 의욕을 북돋아 줄 에브라 같은 캐릭터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는 분명히 그리울 것이다. 커다란 손실이지만 우리는 맨유이고, 계속 전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대표팀과 맨유에서 에브라와 함께 뛰었던 미카엘 실베스트르 역시 “그는 농담을 좋아했다. 사람들이 자신을 놀리는 것도 기쁘게 받아들였다. 그는 훌륭한 인격을 지녔고 언제나 긍정적이었다. 그만큼 라커룸에서 중요한 사람이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한편, 에브라는 맨유에서 8년 반을 보내며 5개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컵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3개의 리그컵, 클럽월드컵을 들어 올린 뒤 유벤투스로 이적하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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