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임’ 특정 집단 심사부터 장외전까지… 관전포인트 셋

입력 2014-07-23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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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싱어게임’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3일 첫 방송되는 ‘싱어게임’은 국내 최고 레이블들의 최정상 보컬리스트들이 1대 1로 노래 대결을 펼치는 보컬 배틀 프로그램. 국내 최초로 음악과 베팅이 접목된 신개념 음악 예능으로,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레이블끼리의 자존심을 건 대결과 최대 1000만 원의 상금을 가져갈 수 있는 쫄깃한 베팅 승부가 기대를 모은다.

이에 첫회에서는 가수 윤민수와 휘성이 각각 자신이 이끄는 소속사 ‘와이후’와 ‘YMC’의 가수들과 한 팀을 이뤄 서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진행은 방송인 노홍철이 맡는다. 또 제작진은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두고 본 방송에 앞서 온라인을 통해 관련 영상을 선공개하는가 하면 재미를 선사할 세 가지 관전포인트도 공개했다.


● 1년 미만의 실연남녀의 선택은? 이야기가 있는 특정 집단 심사로 차별화!

가창력만으로 승부를 보는 노래 대결 프로그램이 아닌, 방청객 또한 경연의 일부가 되어 독특한 재미와 공감을 선사하는 차별화를 꾀한다. 특정 집단의 마음을 얻어야만 이길 수 있는 게임으로 좀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 첫 회에서는 이별한지 1년 미만의 실연남녀로 구성된 100인의 청중단을 위로하기 위해 이별을 주제로 한 주옥 같은 선곡이 소개됐다. 녹화장에서 노홍철은 “나가수, 음중 등 여러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해봤지만 이런 프로그램은 처음”이라며 “방청객이 슬퍼하며 분위기가 다운 되는 게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방청객들이 대표 이별곡 ‘가지마 가지마’를 떼창하는 웃픈 모습을 선보이는가 하면, 각 노래마다 감정이 이입되어 폭풍 눈물을 쏟는 등 다양한 반응을 드러내 보고 듣는 재미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 이들이 선택한 승리팀은 어디일지 그 결과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 경험에서 우러난 선곡! 휘성 “이별 후 식음 전폐한 적 있다” 절대 공감 선사!

최강 싱어들의 1 대 1 승부가 펼쳐지는 만큼 곡 선정부터 편곡,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는 퍼포먼스가 남다른 느낌의 명곡으로 재탄생되어 폭풍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휘성은 “이별하고 식음을 전폐한 적도 있었고 일부러 다른 거짓 사랑으로 잊어보려고도 했었다”며 자신의 경험을 고스란히 곡에 녹일 것을 어필하며 눈길을 끌었다고. 이 밖에도 첫 회에서는 이별을 테마로, ‘헤어진 다음날 듣고 싶은 노래’, ‘우연히 그 사람의 소식을 들었을 때 듣고 싶은 노래’, ‘마지막으로 그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로 격돌한다. 이 과정에서 토이 ‘뜨거운 안녕’의 색다른 발라드 여성 보컬 버전과 소녀시대 ‘Run Devil Run’의 남녀 혼성 힙합 스타일 버전 등이 절대 공감을 사며 휘몰아치는 감동과 재미를 선물할 예정이다.


● 레이블끼리의 자존심 건 경쟁, 장외 신경전 폭발!

자신이 속한 레이블의 명예를 걸고 맞붙는 실력파 뮤지션들의 입담대결 또한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첫 회 녹화장에서 휘성은 윤민수의 창법이 옛날 방식이라며 “원곡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감동을 줘야 한다”고 일침을 가하는가 하면, 윤민수 또한 “옛날 방식이 정통성 있는 것”, “휘성쯤이야 가소롭다” 등 되받아 치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바 있다. 두 가수는 휘성의 데뷔와 윤민수의 바이브 활동이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지며 친분이 있는 사이지만 개인 뿐만 아니라 레이블의 자존심 또한 걸려있는 만큼 경연을 앞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 것. 두 사람이 단 한 번도 무대에서 노래로 맞붙어본 적이 없는 만큼 이번 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또한 매우 크다. 또 경연 프로그램 최초로 1 대 1로 맞붙는 폭풍 가창력 에일리와 포맨 또한 가장 붙기 싫은 상대로 서로를 지목하는 등 열띤 장외 대결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싱어게임’은 23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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