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올드스쿨’서 유채영 소식전하다 눈물 “친구 소중함, 이젠 알 것 같다”

입력 2014-07-24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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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렬 눈물 유채영’

가수 김창렬이 방송 중 절친한 동료 가수인 유채영을 떠난 슬픔에 눈물을 보였다.

김창렬은 24일 오후 4시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 오프닝에서 친구와 관련된 주제를 언급하던 중 울먹였다.

김창렬은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세상에서 친구가 가장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며 “이전에는 몰랐는데 이제는 알 것 같다”고 흐느꼈다.

그러면서 잠시 말을 잇지 못한 김창렬은 “죄송합니다”라고 청취자들에게 양해를 구했고, “왜 이 이야기를 하면서 울지”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멘트를 이어나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이날 오전 위암 말기로 투병 중인 유채영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김창렬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1973년 동갑내기로 1990년 중반 비슷한 시기에 가요계에 데뷔해 남다른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故유채영은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최근까지 투병 생활을 해오다 이날 오전 8시 남편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현재 빈소는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특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6일 오전 7시40분이다.

또 장지는 서현 추모공원으로 마련돼 그곳에 안치된다.

한편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한 유채영은 이후 그룹 어스 등으로 활동해오다 이후에는 배우와 예능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사진|‘김창렬 눈물 유채영’ 동아닷컴DB·150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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