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성수기 파행 피해…노조 휴가파업 보류

입력 2014-07-25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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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가 최대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 파행 운영을 피했다. 강원랜드 노조는 25일 공식 성명을 통해 최성수기인 8월1일부터 3일까지 실시하려던 휴가파업을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강원랜드 노사는 최근 열린 제6차 본교섭을 통해 사측이 중단하거나 축소했던 23개 항목의 복지제도를 21일부로 종전대로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측은 올 2월 합의한 보충협약과 올해 임금 및 성과급에 대한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강원랜드 노조는 성명에서 “회사가 23가지의 복지제도를 종전대로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예정되었던 휴가파업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복지제도 이행계획과 예산에 책정된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출연시기를 확정하라”고 요구하며 “현재 진행중인 사복근무투쟁은 사측의 답변에 따라 수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사측이 다시 공기업 정상화와 관련해 복지축소를 강요하면 다양한 방법의 투쟁으로 대응하겠다”고 주장했다.

강원랜드 노조는 직원 복지축소와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을 결의하고, 16일부터 본격적인 쟁의에 들어가 현재 근무복 대신 사복을 입고 호텔과 카지노 등에서 근무하는 사복투쟁을 벌이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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