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제작 ㈜빅스톤 픽처스)이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상망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신호탄을 쐈다.
‘명량’은 한 주 앞서 개봉하여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하정우, 강동원 주연의 영화 ‘군도 : 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제작 영화사월광)와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2 ’까지 여름 성수기 극장가 기대작들을 모두 제치고 예매율 1위를 점령,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기대를 보여줬다.
특히 ‘군도 : 민란의 시대’가 연일 신기록을 세우며 흥행 청신호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개봉하는 ‘명량’이 ‘군도’ 관객 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 또한 한국 영화 블록버스터들이 간만에 쌍끌이 흥행을 일으킬 수 있는 귀추가 주목된다.
전세계 역사에서 회자될 만큼 위대한 전쟁으로 손꼽히는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최초의 작품으로, 전라도 광양에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하고 실제 바다 위에서의 촬영을 감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전쟁의 볼거리와 액션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낸 ‘명량’은 30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