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도라에몽에 1천만 원 쏟은 이유 “무명시절에…”

입력 2014-07-29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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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 도라에몽’. 사진|방송캡처

심형탁, 도라에몽에 1천만 원 쏟은 이유 “무명시절에…”

배우 심형탁의 남다른 도라에몽 애착이 화제다.

심형탁은 28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도라에몽이 이루지 못하는 것에 대한 쾌감을 느끼게 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안좋은 일이 있을 때 도라에몽을 보고 잠들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도라에몽 꿈도 자주 꾼다”고 털어놨다.

심형탁의 모자 칫솔꽂이 우산 가방 립밤 동전지갑 세탁기 잠옷 이불 등이 전부 도라에몽이라고. 그는 도라에몽 제품을 사는 데 1천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했다.

심형탁은 도라에몽에 애착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해 “6년의 무명시절을 보낼 때 재정 문제로 미국 촬영을 가야 하는데 비자가 안 나와 참여를 못했다. 그때 방에 들어가 도라에몽과 같이 울었다”며 “도라에몽이 4차원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줬으면 했다. 그래서 나한테 있어서 도라에몽은 굉장히 특별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게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아무리 연기를 열심히 해도 사람들은 도라에몽만 떠올리더라. 연관검색어는 도라에몽 마니아다”며 “연기 인생을 위해 절친 에몽이를 포기해야 하는건가”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심형탁 도라에몽, 뭔가 짠하다” “심형탁 도라에몽, 귀여우시네” “심형탁 도라에몽, 나도 4차원 주머니가 필요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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