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총잡이’ 남상미, 손끝으로 표현한 애달픈 도련님 앓이

입력 2014-07-30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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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잡이'의 남상미가 이준기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손끝연기로 표현했다.

KBS2 수목 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제작진은 정수인 역으로 열연 중인 남상미가 극중 연인인 이준기(박윤강 역)를 안쓰러운 표정으로 어루만지는 모습을 담은 스틸컷을 30일 오전 공개했다.

이날 사진에서 정수인은 한쪽 팔을 베고 잠들어 있는 박윤강(이준기)의 머리칼을 쓸어 넘기며 그를 애절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윤강의 존재를 알고도 이를 숨기며 여인으로서 감내하기 힘든 고통도 참아내는 깊고 넓은 사랑이 수인의 얼굴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난 10회분에서 일본 상인 한조와 마주 앉은 수인은 애써 미소를 지으며 “윤강 도련님이 살아있는 것 같다. 그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다. 더 이상 한조상을 괴롭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사 없이 이준기를 향한 마음을 속으로 삼키는 이번 감정신에서도 남상미는 혼신을 다했다는 후문. 제작사 관계자는 “남상미는 항상 현장에 일찍 도착해 분위기를 느낀다. 감정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오늘 방영분에서는 손끝에도 감정을 실은 남상미의 열연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제공│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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