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 일지’ 고성희, 백두산 야생 소녀로 ‘태왕 사신기’ 수지니 넘을까

입력 2014-07-31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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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성희가 MBC 새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 연출 이주환) 속 도하 캐릭터를 통해 '태왕 사신기'의 이지아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성희는 '야경꾼 일지'에서 백두산 마고족의 후계자로 키워진 도하 역을 맡아 완벽한 무술 실력과 조선시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주체적인 여성상을 연기할 예정이다.

특히 사극에서 보기 힘든 파격적인 의상과 무술에 능한 도하의 모습은 '태왕 사신기' 속의 야생소녀였던 수지니(이지아)와도 겹쳐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수지니 역을 맡았던 이지아는 '태왕 사신기'에서 짧은 헤어 스타일과 보이시한 매력을 어필해 이 드라마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신선한 매력이 빛을 발했던 것.

이에 방송 관계자들은 고성희가 이번 작품에서 맡은 도하 역을 통해 이지아와 같은 경로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우선 지금까지 공개된 '야경꾼 일지' 속 고성희는 전작 '미스코리아'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도도하고 차가운 매력을 발산했던 그가 순수함과 야성을 함께 지닌 백두산 소녀로 변신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지게 될지에 따라 고성희의 짧은 연기 인생에 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한편, '야경꾼'이라는 색다른 소재와 압도적인 비주얼 공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 '야경꾼 일지'는 오는 8월 4일 첫 방송 예정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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