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폭염경보 발효… ‘얼마나 뜨거우면’

입력 2014-08-0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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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

마른 장마가 끝자가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해 장마기간 남부지방과 중부지방 강수량은 145mm 수준으로 1973년이후 각각 다섯 번째와 네 번째로 가장 적은 강수략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1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경기북부 6개 시군에 폭염경보를 발효됐다. 폭염경보는 폭염주의보보다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35도이상 낮 최고기온이 이틀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다만 기상청은 “8월 4~5일까지는 태풍 나크리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다”며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으며, 대기불안정에 의한 국지적 호우(소나기)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마른 장마에 대해서는 “남부·중부지방에서 평년보다 8~9일 장마가 늦게 시작한데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강수량도 평년대비 40% 내외로 적었다”고 분석했고, 이번 장마는 제주도에서 지난 6월 17일에 시작해 7월 28일에 끝났다.

또 남부·중부지방에서는 지난달 2일에 시작해 당월 29일에 종료됐다.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의 강수량은 각각 145.9mm와 145.4mm로 평년보다 62%, 58% 적었다. 제주도에서는 441.5mm로 평년보다 많았다. 중·남부지방의 장마 시작이 늦어진 것은 대기가 정체된 가운데 우리나라 북쪽으로 찬 공기를 동반한 상층 장파골이 남하해 장마전선의 북상이 지연된 탓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폭염경보 살벌하다”, “폭염경보 힘들다”, “폭염경보 죽겠다”, “폭염경보 헉”, “폭염경보 이건 아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한반도 인근을 향해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북상하고 있다.

사진|‘폭염경보’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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