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펠트 예은 “박진영과 비슷한 부분 있어…걱정돼”(인터뷰)

입력 2014-08-03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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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원더걸스 멤버 예은이 핫펠트 자신의 작곡가 필명 핫펠트(HA:TFELT)로 돌아왔다. 지난달 31일 발매한 자신의 첫 솔로 데뷔 앨범 ‘Me?’ 수록곡 전곡을 작곡하고 프로듀싱했다. 걸그룹 멤버에서 진정한 뮤지션으로서의 도약이었다.

예은은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의 음악색을 오롯이 드러냈다. 좋은 성적보다는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표현하는 데 더욱 집중했다. 그런데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대중성도 잡았다. 음원 공개와 동시에 타이틀곡 ‘Ain`t Nobody'로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 차지했고 수록곡들도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KBS ‘뮤직뱅크’ 데뷔 무대에 앞서 대기실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예은은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애착을 많이 가진 앨범이다 보니 좋은 반응에 정말 행복하다. 또 핫펠트라는 이름을 알리고 있는 거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악방송에는 정말 오랜만에 온다. 활동하는 가수들 대부분 친분이 없어서 외롭기도 하다. 그래도 현아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곡으로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작곡가로서도 인정받고 있는 예은. 곡을 요청하는 후배들도 있느냐는 질문에 “곡을 부탁하는 소속사 후배들도 물론 있다. 그런데 남자 곡은 못 써쓴다. (백)아연이와 15&(피프틴앤드) 애들 곡을 한번 써 보고 싶다”고 답했다.

가수 활동과 작곡 활동, 프로듀싱 능력까지 갖춰가고 있는 예은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인 박진영과 그 행보가 비슷하다. 이에 대해 묻자 그는 “앞서도 밝혔 듯이 곡을 쓰면서 박진영 PD님과 마찰도 있었다. 그런 부분을 걱정하시더라. 남의 말 잘 안 듣고 고집을 부린다는 것이 본인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신다”고 말했다.

한편, 예은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일 KBS ‘뮤직뱅크’ 2일 MBC ‘음악중심’에서 타이틀곡 ‘Ain`t Nobody’ 무대를 선보였다. 3일 SBS ‘인기가요’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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