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에 욕설·폭언 퇴장 찰리, 공식 사과… 구단 자체 벌금도

입력 2014-08-04 1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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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욕설. 사진=해당 중계 캡처

심판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항의를 하다 욕설과 폭언을 쏟아 퇴장을 당한 찰리 쉬렉(NC)이 공식 사과했다.

찰리는 4일 문학구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배석현 NC 단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배석현 단장은 “구단 내규에 의해 5000 달러를 별도로 부과 조치할 예정”이라면서 “구단 자체적으로 면담과 교육을 통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찰리는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제재금 200만원과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처분을 받았다.

KBO는 4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찰리에 대해 이 같은 처분을 결정했다.

찰리는 전날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회말 주심의 볼 판정에 불만을 표출하는 과정에서 욕설과 폭언을 쏟아 퇴장 당했다.

KBO는 또 찰리의 퇴장 이후 투수 교체 과정에서 14분 이상 경기를 지연시킨 김경문 NC 감독에게 엄중 경고하였다.

KBO는 향후 이 같은 일이 재발될 경우 벌칙내규에 의거,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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