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케이팝 스타의 귀환!…보아, 4년만에 일본 투어

입력 2014-08-05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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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내달초 정규앨범 ‘후즈 백?’ 발매
도쿄, 오사카 등 순회공연 예정


케이팝 1세대로 꼽히는 가수 보아가 새로운 각오로 다시 일본 무대에 나선다. 보아는 9월3일 일본에서 여덟 번째 정규앨범 ‘후즈 백?’을 발표한다. 이어 9월6일과 7일 도쿄를 시작으로 아이치, 오사카, 후쿠오카 등지를 순회하며 공연을 벌인다.

보아가 일본에서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2010년 2월 7집 ‘아이덴티티’ 이후 4년 7개월여 만이다. 전국투어 역시 7집 발매 기념 투어 이후 4년 만이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 일본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보아는 2008년 미국 음악시장 진출을 계기로 일본 활동에 주춤했다. 미국 첫 음반 ‘보아’가 2009년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127위에 오르며 ‘케이팝 가수 최초의 빌보드 앨범차트 진입’이란 기록을 세웠지만, 미국 활동은 결과적으로 단발성에 그치고 말았다. 이후 보아는 한국에서 음반을 내면서 국내활동에 치중해 왔다. 보아는 이번 일본 앨범을 계기로 다시 의욕적인 도전에 나선다.

14년차 ‘베테랑 가수’인 보아는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산전수전 겪은 경험과 노련한 무대매너로 열도를 다시 한 번 들썩이게 만든다는 각오다. 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 제목을 ‘누가 돌아왔나요?’는 의미의 ‘후즈 백?’(Who's Back?)으로 지은 것만으로도 이번 앨범에 담은 의미와 활동에 대한 각오를 느끼게 한다.

보아는 2000년 한국에서 데뷔한 이후 이듬해 일본 음악시장에 진출해 2002년 1집 ‘리슨 투 마이 하트’로 오리콘 차트 첫 1위를 차지하는 등 2000년대 초중반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며 현재의 케이팝 열기의 토대를 닦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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