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3골’ 맨유, 리버풀 꺾고 기네스컵 ‘우승’

입력 2014-08-05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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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결승전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결승전에서 맨유는 웨인 루니, 후안 마타, 안데르 에레라 등 프리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총 출동했다. 리버풀 역시 스티븐 제라드, 라힘 스털링, 리키 램버트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13분 라힘 스털링이 페널티 박스 안쪽을 파고들던 중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 기회를 제라드가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었다.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후반 들어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맨유는 후반 10분 루니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긴 크로스를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곧이어 후반 12분에는 루크 쇼의 패스를 받은 마타가 왼발 슈팅으로 천금 같은 결승 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잡은 맨유는 기세를 몰아 후반 43분 제시 린가르드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카가와 신지가 제대로 받지 못하자 이를 곧장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팀에 3번째 골을 넣었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프리시즌 일정에서 놀라운 조직력으로 ‘판 할 매직’을 일궈냈다. 첫 일정이던 LA갤럭시와의 경기에서 7-0으로 대승을 거둔 데 이어 AS로마(3-2), 인터밀란(0-0 PK5-3), 레알 마드리드(3-1)에 이어 우승까지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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