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3D’ 박규택 감독 “깊이 있는 터널, 3D로 표현하고 싶었다”

입력 2014-08-07 16: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터널3D’ 박규택 감독 “깊이 있는 터널, 3D로 표현하고 싶었다”

박규택 감독이 영화 ‘터널’을 3D로 만든 계기를 밝혔다.

박 감독은 7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터널3D’(감독 박규택)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깊이가 있는 터널을 3D로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 ‘터널3D’를 순수하게 입체 영상으로 구현한 박규택 감독은 “관객들이 영화 속 캐릭터들과 함께 터널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3D였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3D에서 맛볼 수 있는 돌출 효과도 다른 영화에서 쓰인 것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시나리오 작업할 때 ‘디센트’도 큰 영감을 줬다”고 덧붙였다.

3D로 작업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왜 3D로 만들었는지’는 직면할 수밖에 없는 숙제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왜 3D로 찍으면 안 되냐는 것이다. 어떤 영화도 3D로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영화 ‘터널3D’는 재벌 2세인 기철의 권유로 여행을 떠난 영민, 유경, 세희, 은주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우연한 사고로 김 씨를 죽이고 사실을 은폐하고자 시체를 숨기려고 들어간 터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규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연우진 송재림 정시연 이시원 이재희 도희 우희 등이 출연한다. 8월 20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