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라크 공습 승인…이라크 정부 "대학살 막아달라" 긴급 요청

입력 2014-08-08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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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공습 승인, 미국 이라크'

7일(한국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공습을 승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가 아르빌로 진격할 경우 미군이 공습을 감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정부가 대학살을 막아 줄 것을 요청해왔다" 면서 "이라크에 지상군 투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2011년 이라크에서 군대를 철수 시켰다.

앞서 IS는 쿠르드자치정부 군조직인 페쉬메르가를 몰아내고 모술 댐을 장악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현재 IS는 이라크 최대 기독교 마을인 카라코시를 비롯해 탈카이프, 바르텔라, 카람레슈 등 기독교 마을을 장악한 상태다.

한편, 유엔 안보리도 긴급회의를 열어 IS의 공격을 규탄하고 대규모 이라크 난민 발생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누리꾼들은 "오바마 이라크 공습 승인, 전쟁 터지나", "오바마 이라크 공습 승인, 이라크는 화약창고다", "오바마 이라크 공습 승인, 유가 또 오르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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