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MIN전 완봉… OAK 이적 후 2승-ERA 1.72

입력 2014-08-08 14: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을 위해 화끈한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더욱 확실한 에이스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오클랜드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선발 투수로 나선 존 레스터(30). 지난 1일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랜드로 이적한 레스터는 9이닝을 완투하며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완봉승. 이로써 레스터는 오클랜드 이적 후 2경기 만에 2승을 챙겼을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하며 확실한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이로써 레스터는 보스턴 시절을 합쳐 이번 시즌 23번의 선발 등판에서 158 2/3이닝을 던지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레스터는 이날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첫 번째 완투 경기와 완봉승을 따내며 통산 11완투와 4완봉승째를 달성했다.

오클랜드 타선은 0-0으로 맞선 3회말 스티븐 보그트의 2점 홈런과 4회말 데릭 노리스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얻으며 레스터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미네소타는 4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레스터에 대항했지만, 타선이 3안타 무득점에 그치며 결국 3점차로 무릎을 꿇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