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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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최근 파죽의 11연승을 질주하며 46년 만의 투수 최우수선수(MVP) 수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커쇼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커쇼는 8회까지 정확히 100개(스트라이크 66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1실점 6탈삼진을 기록하며 밀워키 타선을 압도했다.
시즌 14승과 평균자챋점 1.78 이는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이자 평균자책점 1위의 기록. 부상으로 한 달 여를 결장한 선수의 기록이라고는 믿기 어렵다.
현재 내셔널리그에는 이렇다 할 MVP 후보가 없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팀의 타자 중 MVP에 어울릴만한 이렇다 할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가 없는 것.
타율 1위 트로이 툴로위츠키(30)의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런 1위 지안카를로 스탠튼(25)의 마이애미 말린스는 지금까지의 성적을 놓고 본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렵다.
LA 다저스의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타점 부문 타이틀을 획득할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성적이 좋지 못해 MVP 후보로 거론되기는 어려운 실정.
이에 따라 자연스레 투수지만 최고의 성적을 내며 고비마다 LA 다저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커쇼가 강력한 MVP 후보로 제기되고 있는 것.
내셔널리그에서 마지막으로 투수 MVP가 나온 것은 ‘투수들의 시대’였던 196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밥 깁슨이 22승 9패 평균자책점 1.12의 성적으로 MVP를 받았다.
이후 내셔널리그에서는 단 한 명의 투수 MVP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 1995년의 그렉 매덕스 역시 MVP 투표에서는 3위에 머물렀다.
이에 비해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지난 1986년 로저 클레멘스, 1992년 데니스 에커슬리, 2011년 저스틴 벌렌더 등이 투수로 MVP를 받았다.
지난 6월부터 13번의 선발 등판에서 11연승을 거두며 11승 무패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하며 2014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어가고 있는 커쇼.
남은 선발 등판은 최대 7~8차례 정도. 사이영상을 넘어 46년 만의 내셔널리그 투수 MVP가 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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