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8.15 광복절 맞아 日아베 정부에 일침 영상 공개

입력 2014-08-12 0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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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광복절을 맞아 독립기념관 독도학교 교장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독도학교 홍보대사인 배우 조재현이 '고노담화'를 부정하려는 아베 정부의 잘못됨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에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4분30초 분량의 이번 동영상은 고노담화의 정의 설명,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인터뷰 영상, 국제사회의 비판 현황, 독일과 일본의 비교 등을 담아 한국어로 각각 제작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일본 아베총리가 위안부 증언은 신뢰할수 없다"며 "고노담화를 재검증 하겠다고 발표한 후 지난 2개월간 고노담화에 관한 영상을 제작하여 전 세계인들에게 올바른 진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유엔 및 미국 등 국제사회에서 일본이 큰 비난을 받는 지금 상황에서의 대외적인 홍보는 굉장히 중요하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가장 큰 해결점은 역시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일본 정부를 계속 압박해 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영상제작에 재능기부 한 조재현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일본의 유엔 안보리 진출의 큰 발목을 잡힐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듯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홍보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서 교수는 독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 일본 전범기의 잘못된 사용, 야스쿠니 신사참배의 문제성 등을 한국어 및 영어 등으로 제작하여 유튜브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일본 정부의 잘못을 널리 알려왔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특히 요즘 미국 정부의 발빠른 움직임에 대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상하원의원 전원에게 이번 동영상을 메일로 다 전송했다. 조만간에는 유엔에 속한 전 세계 모든 국가 대사에게도 보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 교수와 조재현은 지난 6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집회에 반박하는 '독도뉴스' 동영상을 제작하여 큰 화제를 모았으며 다가오는 광복절날 아침에는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을 비판하는 또다른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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