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 사망 전 마지막 SNS글 “딸아 사랑해”

입력 2014-08-12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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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가 사망하기 열흘 전 그가 남긴 SNS 글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딸(Zelda Rae Williams) 생일 축하한다. 이제 스물 다섯 숙녀가 됐지만 넌 언제나 내게 귀여운 소녀란다. 사랑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젤다 레이 윌리엄스를 안고 카메라를 바라보는 로빈 윌리엄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로빈 윌리엄스는 딸의 어릴적 사진을 공개하며 딸의 생일을 축하한 것이다.

하지만 보름이 채 안돼 로빈 윌리엄스는 딸의 곁을 떠났다. 11일 ABC뉴스 등에 따르면 로빈 윌리엄스는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로빈 윌리엄스는 1997년 영화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비롯해 골든 글로브상을 5번, 미국 배우 조합상을 2번, 그래미상을 3회 수상한 만큼 명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죽은 시인의 사회’, ‘미세스 다웃파이어’ 등이 있다.

사진|로빈 윌리엄스 인스타그램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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