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환자 증가, 10대·남성이 다수…'다그치면 증상 악화'

입력 2014-08-12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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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해 환자 증가. 사진 | SBS

틱장애 환자 증가, 10대·남성이 다수…'다그치면 증상 악화'

틱장애 환자 증가

특정한 행동이나 소리를 반복하는 틱장애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의 건강보험 심사 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틱장애 진료인원이 5년간 약 1000명(7.8%) 증가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틱장애'의 연령별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으로 10대가 45.3%로 가장 높았고, 10대 미만이 37.1%, 20대 8.7%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진료인원이 77.9%~78.8%로 여성(21.2~22.1%)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틱장애'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특정 행동이나 소리를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정신과적 문제가 동반되는 질환으로 크게 운동틱, 음성틱으로 구분되며, 발생원인에 대해서는 유전적인 요인과 학습 요인 등이 있다.

또한 틱장애는 얼굴 찡그리기와 눈 깜박임, 어깨 으쓱댐, 코 킁킁거림, 기침하기 등의 행동을 반복하는 '단순 운동틱'과 몸 냄새 맡기와 손 흔들기와 발로 차는 동작 등 두 가지 이상 행동을 하는 '복잡 운동틱', 저속한 언어를 반복하는 외설증과 말을 다라하는 방향 언어 등의 '음성틱'등으로 나뉜다.

틱장애 환자 증가 소식에 네티즌들은"틱장애 환자 증가, 이광수 연기에 공감하는 사람 많겠다" "틱장애 환자 증가, 왜 생기는 걸까" "틱장애 환자 증가,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문의들은 틱장애와 관련해 "증상을 꾸짖지 말고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환경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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