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금강불괴’ 벌렌더, 어깨 이상 無… ‘DL행 없을 듯’

입력 2014-08-13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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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비록 부진한 한 시즌을 보내고 있으나 ‘금강불괴’로 불리는 저스틴 벌렌더(31·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몸 상태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받은 벌렌더의 몸 상태에 대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벌렌더가 12일 투구 후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지만,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벌렌더는 12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벌렌더는 1이닝 4피안타 2볼넷 5실점(4자책)을 한 뒤 어깨에 통증을 느껴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소 이닝 소화.

당초 이 경기는 벌렌더의 호투가 예상됐다. 그 동안 인터리그에서 내셔널리그 팀들을 상대로 완벽한 투구 내용을 선보여 왔기 때문.

하지만 벌렌더는 1회에만 4점을 내주고 최소 이닝을 소화한데 이어 오른쪽 어깨 부상까지 당하며 체면을 구겨야 했다.

하지만 부상자 명단에 오를만한 부상이 없을 뿐 향후 선발 등판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벌렌더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거를 가능성도 있다.

벌렌더는 이번 시즌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58 2/3이닝을 던지며 10승 11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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