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침수 "시간당 40mm 물폭탄…온산공단 도로, 주택 10여채 침수"

입력 2014-08-18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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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공식 트위터

'울산 침수'

18일 오후 1시 20분 울산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침수 등 비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 지역에는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30~4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통제되고 주택 10여채가 침수됐다. 또 울주 온산 공단 일부 도로가 침수돼 물류수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울산 북구 동천강을 가로지르는 시례동 등 4개 잠수교도 침수돼 교통이 통제됐다.

이와함께 울산 남구 삼산로변 급경사지에 흙더미가 무너져 도로에 떨어지거나 중구 유곡중학교 인근 흙담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날 6.6㎜에 불과하던 강수량은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193.1㎜가 내렸다.

울산기상대는 "19일과 20일 오전까지 30~80 mm의 비가 더 내리겠고 곳에 따라 100 mm 이상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트위터 등 SNS 상에서는 "울산에 비 너무 많이와", "태풍오는줄", "비에 쫄딱 젖음" 등 비 소식을 전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울산 침수, 폭우가 내리는 듯", "울산 침수, 인명 피해 없어야 할텐데", "울산 침수 큰일 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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