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물해파리, 독성은 없지만… “모이면 무섭다!”

입력 2014-08-19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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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립수산과학원

보름달물해파리, 독성은 없지만… “모이면 무섭다!”

보름달물해파리 경보가 발령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18일 국립수산과학원은 “19일 경남 전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경보를 발령한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경남 진해·마산·고현·원문만 등 11개 해역에서 해파리 출현량을 조사한 결과 표층에서는 거의 확인되지 않았으나 원문만에서는 50개체 이상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현재 경남 해역에서는 “보름달물해파리가 표층보다는 중·저층에, 해안보다는 만 또는 항구의 중앙부에 밀집하여 출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달했다.

이번에 발견된 보름달물해파리는 독성은 약하지만, 대량으로 발생해 막대한 어업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30cm까지 자라 어망을 파손하고 조업을 지연시키기 때문에 어민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특히 원문만에서 한번 그물을 끌 때마다 1.5t의 보름달물해파리가 들어오고 있으며, 거제시 동부면의 정치망의 경우 하루에 2t 이상이 건져져 조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름달물해파리는 최대 갓길이 30cm, 무게 300g 가량의 소형 해파리이지만 개체 수가 많아지면 큰 피해를 입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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