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자 참수’ IS, 다음 희생자까지 예고… “미국에 대한 보복”

입력 2014-08-20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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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자 참수’ IS, 다음 희생자까지 예고… “미국에 대한 보복”

이라크의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반군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의 이라크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한 미국 기자를 참수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IS는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란 제목으로 4분 짜리 영상을 남겼다.

공개된 영상에는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가 참수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프리랜서 기자인 폴리는 지난 2012년 시리아 등 현지 상황을 보도하던 중 실종됐다.

영상 속 주황색 옷을 입은 폴리는 손이 뒤로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있다. 그는 자신의 가족과 형제들에게 “미국의 이라크 공습을 중단시켜달라”는 내용의 글을 전했다.

이후 폴리 옆에 서있던 검정색 복면을 입은 이가 그의 목을 벴고 “이 처형은 미국의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영상은 이어 미국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로 추정되는 남성을 비추며 미국 정부의 태도에 따라서 그의 처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트로프는 지난해 8월 시리아에서 실종됐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라크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충격적이다”, “이라크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어떻게 이런 일이”, “이라크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너무 잔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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