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볼라 공포 확산, 라이베리아 남성 잠적 7일 째…비상

입력 2014-08-22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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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캡처

에볼라 바이러스의 발병국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이 우리나라 입국 후 부산에서 사라져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지난 20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라이베리아인 두크리 마마데(Dukuly Mamadee·27)씨가 돌연 잠적했다.

두크리 마마데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서부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을 허락한 국립포항연구소 대구국제공항지소는 부산시 보건정책과에 그의 국내 연락처와 주소 등을 전달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14일 그는 숙소 열쇠조차 반납하지 않은 채 실종됐다.

현재 경찰과 출입국관리소는 두크리 마마데를 불법체류자로 수배하고 행방을 찾고 있다.

선박중개업에 종사하는 그는 20일 정오께 대구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케냐를 거쳐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현재 잠적한 상태이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최대 3주인 점을 고려하면 이 남성에 대해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 주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부산 에볼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 에볼라, 라이베리아 남성 놓치다니 관리가 허술한 것 아닌가" "부산 에볼라, 대체 왜 사라졌지" "부산 에볼라, 부산 주민들 걱정 크겠다" "부산 에볼라, 라이베리아 남성 빨리 나타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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