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3년만에 중국공연…8천 현지팬 ‘열광’

입력 2014-08-24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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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그룹 JYJ가 3년 만에 중국 베이징을 찾아 콘서트를 벌여 현지 팬들을 사로잡았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4일 “JYJ가 23일 중국 베이징수도체육관에서 2014 JYJ 아시아 투어 ‘더 리턴 오브 더 킹’을 개최, 8000여 팬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다. 2011년 월드투어 이후 3년 만에 베이징을 찾은 JYJ는 오랫동안 자신들을 기다려 준 팬들과 3시간 동안 공연을 함께하며 대륙에서의 건재한 인기를 과시했다”고 전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JYJ는 멤버별 솔로 무대를 포함 모두 24곡을 선보이며 뜨거운 열기 속에 공연을 이어나갔다. JYJ는 댄스곡 ‘크리에이션’ ‘바보보이’를 연달아 선보이며 화려한 오프닝을 열었고, ‘대드, 유 데어?’ ‘렛 미 시’ 등 감미로운 발라드로 베이징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JYJ가 중국 팬들을 위한 무대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홍콩 아티스트 천이쉰의 ‘십년’을 중국 팬들을 위한 무대로 준비한 JYJ는 “중국 팬분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십년’이라는 노래를 준비하게 되었다. 마침 데뷔 10주년이기도 한 저희가 중국어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게 되어 뜻 깊고, 앞으로도 중국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중국 팬들 역시 한목소리로 노래를 함께 부르며 감동을 이어나갔다.

이날 최고의 반응은 7월 발매한 JYJ의 정규 2집 타이틀 곡 ‘백 시트’ 무대였다. 현장에서 ‘백 시트’의 무대를 본 팬들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의자를 활용한 춤에 환호했고 그 어느 때보다 열광적으로 JYJ에 환호했다. 이후 JYJ는 ‘겟 아웃’ ‘낙엽’ 등을 열창하며 베이징 공연의 성대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공연에는 3년 만에 북경 무대에 서는 JYJ를 기다린 8000여 중국 팬들로 가득 찼다. 한국어로 된 JYJ의 노래를 모두 따라 부르는 팬들은 물론 JYJ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반응하며 열광적으로 공연을 즐기는 팬들로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JYJ는 “오랜만에 하는 공연에도 이렇게 공연장을 가득 메우고 응원해 주신 베이징 팬분들께 너무 고맙다. 10년이 지났는데도 팬분들의 함성은 한결같이 열정이 넘치고 뜨겁다”며 “항상 곁에 있어 줘서 늘 고맙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JYJ 될 테니 많이 지켜봐 달라”라는 소감을 전해 팬들을 또 한 번 감동시켰다.

한편, JYJ는 22일 베이징 현지 기자회견에서 30여 개의 주요 매체들의 뜨거운 취재 열기로 중국 내 인기를 과시했다. 이에 8000여 팬들과 함께한 공연까지 성황리에 마치며 대륙에서의 JYJ의 영향력을 고스란히 입증했다.

베이징 공연을 마친 JYJ는 30일 베트남 호치민 ‘콴쿠 7 스타디움’에서 2014 JYJ 아시어 투어 ‘더 리턴 오브 더 킹’ 4번째 공연을 갖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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