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 무니르, 엔리케도 인정한 가능성

입력 2014-08-25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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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시즌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무니르 엘 하다디(19)가 경기 소감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 엘체에 3-0 승리를 거뒀다.

전반 42분, 리오넬 메시가 수비수 4명 사이를 꿰뚫는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선제골을 신고했다. 이후 전반 44분 실점 위기에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파울을 범해 퇴장당했다.

10명으로 싸운 후반전에도 바르셀로나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중원에서 이반 라키티치가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쇄도하던 무니르에게 로빙패스를 시도했다. 패스는 상대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굴점돼 무니르에게 정확하게 연결됐고 무니르는 왼발로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 후반 17분 메시가 팀에 3번째 골을 안겼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B팀에서 활약한 무니르는 이날 1군 무대 데뷔전과 함께 골까지 성공시키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직후 무니르는 “데뷔전에서 팀이 승리한 데 이어 골까지 넣어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캄프 누에서 골을 기록하고 메시와 함께 뛰어 정말 영광스럽다”고 설명했다.

또한, 후반 18분 교체 아웃된 상황에 대한 질문에 무니르는 “교체될 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내게 앞으로 더 열심히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엔리케 감독 역시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무니르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는 득점력이 있고, 열심히 훈련하며 우리에게 많은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니르에게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지만 우리는 그를 과장해서는 안된다. 지금은 좋아 보이지만, 무니르는 여전히 개선해야할 부분이 많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오는 1일 엘 마드리갈에서 비야레알과의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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