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기 국민생활체육회장, 아이스버킷 대열 합류

입력 2014-08-25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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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기 국민생활체육회장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 대열에 합류했다.

서 회장은 24일 오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폐막식 장소인 강원도 속초엑스포상징탑광장에서 얼음물로 샤워를 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루게릭병협회(ALS)가 루게릭 치료법 개발과 환자들을 돕기 위해 진행 중인 모금운동 캠페인이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 참여자는 얼음물 샤워를 한 후 다음 도전자 3명을 지목해야 한다. 지목받은 인물은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와 100달러 기부 중 한 가지를 택해야 한다. 물론 얼음물 샤워 후 기부를 하는 이가 대다수다.

러닝셔츠 차림으로 얼음물 한 바가지를 뒤집어 쓴 서 회장은 “과거 미국 포드자동차에서 5년간 근무할 당시 함께 일하던 동료가 루게릭병으로 고생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그 동료를 마지막으로 병문안 갔을 때 그는 정신이 또렷했지만 근육이 마비돼 음식물을 삼키지 못하고 호스로 연명했다. 루게릭병은 근육이 서서히 하나하나 마비되는 엄청난 고통이 따르는 병”이라며 기억을 더듬었다.

이어 서 회장은 “루게릭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내외 환자들을 돕기 위한 이 캠페인의 취지에 절대 공감하고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으로부터 지목을 받은 서 회장은 다음 주자로 축구 해설가이자 국민생활체육회 이사인 신문선 프로축구 성남FC 대표, 세계적인 대장암 명의이자 걷기운동의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재갑 서울대 명예교수(국립암센터), 국민생활체육회 홍보대사인 탤런트 현석을 꼽았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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