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기상청은 25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부산 지역 일대에 호우경보를 발령했으며, 30분 뒤 강풍주의보도 발표했다.
24일 밤부터 내린 비는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였지만, 금정산을 낀 금정구에는 오후 1시부터 시간당 100mm의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오후 2시 153.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온천천 물이 범람해 세병교와 연안교의 차량통행이 금지됐고 온천천 산책길도 통제됐다. 북구 만덕대로에서도 빗물이 도시철도 역사로 넘쳐흘렀다.
또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집중호우로 인해 1호선 노포-범어사 구간, 2호선 화명역이 침수돼 오후 2시 50분부로 1호선 신평장전구간, 2호선 양산-호포구간, 구명-장산 구간에서만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북구 시랑로 일부 도로가 유실되고 동래구 금강로의 주택 1채가 침수하는 등 침수피해가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은 밤까지 30∼80㎜, 일부 지역에는 120㎜의 비가 더 올 것이며, 돌풍과 함께 국지성 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SNS(footbal****_**)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