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김가연 "악플 내용? 검사도 읽지 못할 정도"…'얼마나 심했으면'

입력 2014-08-27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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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택시' 화면 캡처

'택시' 김가연 "악플 내용? 검사도 읽지 못할 정도"…'얼마나 심했으면'

'택시' 김가연 임요환

배우 김가연과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이 악플러 고소에 입을 열었다.

지난 26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김가연-임요환 부부가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가연은 "나랑 남편이 나이 차이가 8살이고, 딸이 19살이다. 우리 남편이 결혼하는 이유가 딸 때문이라는 악플이 있더라. 내가 순화해서 표현한 거다. 화가 나는 정도가 아니라 딸이 그걸 볼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임요환도 "개인적인 욕은 참을 수 있는데 가족과 관련된 욕은 못 참겠더라"며 "그래도 난 실행으로 옮기겠다는 생각은 못 했는데 아내는 (고소를) 하더라"고 말했다.

김가연은 "처음에는 악플 고소 때문에 많이 싸웠다. 남편은 잡아도 끝이 없는 악플러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말라고 했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내가 스트레스를 풀고 화를 삭이는 유일한 돌파구라고 해서 초반에는 많이 싸웠다"고 밝혔다.

또한 김가연은 "어느 날 검사에게 전화가 와서 어떤 악플러에 대해 묻길래 '내가 고소를 한꺼번에 많이 해서 잘 모르니 내용을 읽어주면 알 것 같다'고 했다"며 "그런데 검사도 차마 내용을 읽지 못했다. 그래서 '검사님도 읽지 못할 정도면 내가 합의해줄 이유가 없지 않겠느냐'고 하니까 '그럴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임요환은 "악플러 고소가 상당히 효과가 있다. 예전에 비해 악플도 눈에 띄게 줄었다"며 "요즘에는 악플을 찾아도 이미 지우고 도망갔거나, 미처 아내가 살피지 못한 악플은 누군가 캡처해뒀다가 알려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MC 이영자는 "김가연-임요환의 기사는 악플 청정지역이라는 소문이 났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택시' 김가연 임요환 악플 고소를 접한 누리꾼들은 "'택시' 김가연 임요환, 악플 얼마나 심했으면", "'택시' 김가연 임요환 악플러들 왜 그럴까", "'택시' 김가연 임요환 악플, 검사가 읽지 못할 정도라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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