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버스 블랙박스 영상, 사고 직전 상황 ‘급박’

입력 2014-08-27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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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버스 블랙박스 . 사진| 경남경찰청

‘창원버스 블랙박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서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린 시내버스의 내부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경남경찰청이 27일 공개한 이 영상은 38초짜리 분량이다. 영상에는 침수된 도로를 운행하던 버스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다 다리 교각에 부딪힌 순간까지의 상황이 담겨 있다.

영상은 25일 오후 2시46분51초부터 시작해, 오후 2시47분30초 이후는 사고로 버스가 완전히 침수된 탓인지 더 이상 촬영되지 않았다.

영상에는 승객들이 버스에서 탈출하려고 출입문 쪽으로 모이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한편 이번 사고 목격자들의 증언도 전해졌다.

사고 목격자 이 모 씨는 “농로를 천천히 달리던 버스가 한동안 멈춰 서 있더니 갑자기 하천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창원버스 블랙박스, 안타까워”, “창원버스 블랙박스, 실종자들 빨리 찾았으면”, “창원버스 블랙박스, 더 이상 희생자 없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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