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버 트레이드’ 콜론, 6년 만의 LAA 복귀 가능성↑

입력 2014-08-28 0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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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불혹이 지난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활약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바톨로 콜론(41)이 6년 만에 LA 에인절스로 복귀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미국의 CNN SI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선발 마운드 수혈을 위해 고심하고 있는 LA 에인절스가 콜론 영입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LA 에인절스는 지난 27일까지 78승 53패 승률 0.595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팀 가운데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에이스 역할을 해온 개럿 리차즈(26)가 지난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되며 마운드에 심각한 공백이 발생한 것.

이에 LA 에인절스는 리처즈의 공백을 메워 줄 최소 한 명의 선발 투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콜론도 영입 후보군 중 한 명인 것.

뉴욕 메츠 역시 불혹을 넘긴 콜론을 웨이버 트레이드 한 뒤 유망주를 받아오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뉴욕 메츠는 2015시즌 맷 하비(25)가 돌아오기 때문에 콜론이 크게 필요치 않다.

콜론이 LA 에인절스로 이적한다면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6년 만의 재회. 앞서 콜론은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활약했다.

첫 해인 지난 2005년 21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으나 2006년과 2007년에는 각각 평균자책점 5.11과 6.34를 기록하며 크게 부진했다.

이후 콜론은 2008년부터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양키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거쳐 이번 시즌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있다.

웨이버 트레이드의 기한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9월 1일. 선발 투수가 급한 LA 에인절스가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콜론을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메이저리그 17년차의 베테랑 콜론은 28일까지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67 1/3이닝을 던지며 12승 10패 평균자책점 3.82와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147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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