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지하차도 동공 원인은 “부실 공사”… 전문가 조사단 결론

입력 2014-08-28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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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서울시

‘석촌지하차도 동공’

석촌지하차도 동공(洞空. 빈 공간)은 조사 결과 건설사의 부실 공사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석촌지하차도 동공 발생 원인을 조사한 서울시 전문가 조사단은 28일 지하철 9호선 공사를 맡은 삼성물산의 부실 공사가 동공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결론 지었다.

조사단장인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각도로 원인을 조사한 결과 동공은 지하철 9호선(919공구) 3단계 실드 터널 공사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 공구는 충적층으로 삼성물산이 지반 침하를 대비한 현장조치 매뉴얼까지 만들었으나 실제 공사에서는 조치가 미흡해 동공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석촌지하차도 주변을 책임지고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석촌지하차도 동공, 원인은 부실 공사”, “석촌지하차도 동공, 빠른 복구를”, “석촌지하차도 동공, 철저한 복구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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