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감독 “정경호, 야성과 연민의 눈빛 공존”

입력 2014-09-03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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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감독 “정경호, 야성과 연민의 눈빛 공존”

신재영 감독이 정경호의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신 감독은 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맨홀’(감독 신재영) 제작보고회에서 “정경호는 야성과 연민의 눈빛이 공존하는 배우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 영화가 대사를 모아보면 A4 2장이 되지 않는다. 특히 정경호 대사는 한 줄이 채 되지 않는다. 대사 없이 연기를 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 그런데 정경호의 눈빛을 보면 야성과 연민이 동시에 느껴진다. 본능적으로 나오더라” 고 말했다.

이어 “물 속에서 8시간 넘게 싸우는 장면도 있었다. 앉지도 못하고 온 몸이 젖어 추운데 짜증 한 번 내지 않고 장면을 다 소화하더라. 끝나고 나서 내가 많이 도망 다녔다”고 웃으며 말했다.

영화 ‘맨홀’은 누구나 쉽게 볼 수 있지만 누구도 상상해본 적 없는 맨홀 안에서의 숨막히는 춤격전을 그린 도심공포스릴러. 신재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정경호 정유미 김새론 등이 출연한다. 10월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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