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어려운 ‘시월드’ 며느리 도와야하나

입력 2014-09-04 06: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방송인 안선영이 친정 엄마의 소원을 풀어줬다. 그의 “통 큰 선물”이 주위의 탄성을 자아낸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 11시 ‘웰컴 투 시월드’

4일 밤 11시 ‘웰컴 투 시월드’에서 ‘어려운 시(처)월드, 도와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는 주제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열띤 설전을 벌인다.

‘시월드’의 안방마님격인 전원주는 손자의 해외 유학비를 모두 해결해줬다는 사연을 공개해 다른 집안 며느리들의 부러움을 산다. 전원주는 “아들 내외가 손자를 유학 보내겠다고 하기에 말렸다”며 “결국 손자 유학을 보내고 경제적으로 힘들어했다. 그냥 두고 보고 있을 수 없어 며느리에게 유학비 영수증을 가지고 오라고 했다”는 사연을 들려준다.

방송인 안선영도 이에 질세라 친정 엄마에게 해준 ‘통 큰 서비스’를 공개한다. 안선영은 “친정 엄마에게 소원을 물었더니 ‘돈 벼락’이라고 했다”며 “엄마 환갑 때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1만원짜리 지폐로 1000만원을 만들어 선물한 적이 있다”고 말한다.

개그맨 김학도의 아내 한해원은 프로 바둑기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어렵게 꺼낸다. 그는 “친할머니와 외할머니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 수술비와 간병인 비용으로 큰 빚을 지게 되고 부모님께서도 직장을 잃어 생활고가 심했다”며 “그래서 고등학교 때 일찍 프로 바둑기사로 데뷔했고, 다행히 결혼 전 빚도 다 갚아 돈도 좀 모을 수 있게 됐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든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