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리조트 ‘추석 이벤트’ 보름달 만큼 풍성

입력 2014-09-04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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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방문을 일찍 마치고 추석 연휴를 가족들과 오붓하게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테마파크와 리조트들이 경쟁적으로 연휴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사진은 에버랜드가 추석 연휴 기간 운영하는 ‘민속 한마당’에서 윷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 사진제공|에버랜드

에버랜드, 12가지 민속놀이 체험마당 운영
롯데월드, 인공 보름달 띄워놓고 강강술래
한화·하이원리조트 등도 다채로운 이벤트


모처럼 넉넉한 기간으로 찾아온 추석연휴. 요즘은 고향 방문이나 성묘 등을 일찍 마치고 추석연휴를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연휴를 어디서 즐길까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주요 테마파크나 리조트들이 추석 특별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일제히 내놓았다.


● 테마파크 - 인공 보름달 아래서 강강술래

에버랜드는 7일부터 카니발 광장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12가지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진행한다. 유명 서예인이 가훈과 수능시험 격려글을 무료로 써주는 행사도 열린다. 에버랜드 캐릭터 라시언과 라이라는 이 기간 한복을 입고 포토타임을 진행한다. ‘박칼린의 주크박스 시즌2’ 불꽃쇼도 11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아쿠아플라넷 여수· 제주· 일산에서는 수중 민속놀이 퍼포먼스를 펼친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다이버 줄타기’, 여수는 ‘토끼 다이버의 큰절 및 소원빌기’, 제주에서는 ‘해녀의 달빛 물질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63씨월드에서는 다이버들이 풍물놀이와 탈춤을 펼치는 ‘수중 민속놀이마당’을 공연한다. 아쿠아플라넷에서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쿠폰을 다운로드하고 남편과 함께 방문하면 무료로 입장하는 ‘며느리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63스퀘어는 연휴기간 한복을 입으면 무료입장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5일부터 9일까지 지름 5m의 인공 보름달을 실내에 띄우고 100여 명의 연기자와 관객들이 강강술래를 돌며 소원을 비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방자, 향단이 등 민속 캐릭터로 분장한 연기자들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을 관람객과 겨루는 게릴라 민속놀이도 열린다. 6일부터 9일까지 오후 5시 박애리, 팝핀현준, 홍진영, 윙크, 신유 등이 출연하는 공연도 열린다.


● 리조트 - 민속놀이와 송편만들기 체험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는 추석인 8일 투숙객들이 참여하는 제기 만들기와 윷놀이를 진행하고 케이크 만들기 쿠킹교실도 진행한다. 한화리조트 양평과 대천 파로스에서는 각각 전통놀이와 떡메치기, 케이크과 송편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화리조트 경주는 8일 청소기, 블루투스 스피커 등의 상품을 걸고 투호게임, 팔씨름, 커플 제기차기를 열고, 휘닉스 파크는 페이스페인팅 이벤트를 열고 송편을 선물한다.

하이원리조트는 마운틴 잔디 광장에 6일부터 5개 체험존으로 이루어진 ‘한가위 추억 놀이터’를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여는 불꽃 페스티벌도 6일부터 8일까지는 매일 실시한다.

대명리조트는 연휴기간 길놀이와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비발디파크에서는 추석인 8일 오후 7시 소노펠리체를 출발해 메인센터, 그랜드볼룸까지 리조트 전역을 도는 풍물패 길놀이를 진행한다. 오후 8시에는 그랜드볼룸에서 동춘서커스단 공연이 열린다. 체험행사의 경우 대명리조트 경주는 송편 만들기, 제주는 ‘빠네쿠치나 쿠킹 스토리-케익만들기’, 쏠비치 호텔&리조트는 ‘한가위 월병 만들기’를 실시한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민속놀이를 릴레이로 즐기는 ‘곤지암 전통놀이 릴레이’를 진행한다. 특별공연으로는 6일 영화음악을 4중창으로 들려주는 ‘뮤직인 시네마’, 7일 ‘일기예보’ 라이브 콘서트, 8일 가족 대결 이벤트 ‘위대한 가족’이 열린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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