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하사 2명 사망… ‘포로 결박 훈련이 뭐길래?’

입력 2014-09-03 2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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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하사 2명 사망… ‘포로 결박 훈련이 뭐길래?’

특전사 하사 2명이 훈련 중에 사망해 충격을 전하고 있다.

충북 증평군에 위치한 제13공수특전여단 예하 부대에서는 지난 2일 하사 2명이 사망, 3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사고를 당한 부사관들은 부대 내 포로심문실에서 포로 결박 훈련을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로 결박 훈련’이란 전쟁 중에 적에게 포로로 붙잡힐 경우 당하게 될 고문 등에 대처하는 생존·탈출 훈련으로 강도가 높아 해외 특수부대에서도 사망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후 숨진 부사관은 이 모(23) 하사, 조 모(21) 하사로 이들은 청주 시내 한 병원 영안실에 안치됐고 전 모(23) 하사 등 3명도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대 한 관계자는 “부대 내 훈련장에서 통제관의 통제가 미흡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재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전사 측은 부대 내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고 경위는 공식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사고 또 사고…”,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왜 군대 사건이 끊이질 않는 걸까?”,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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