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마무리’ 킴브렐, 2년 연속 50세이브에 도전장

입력 2014-09-04 0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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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불리는 크레이그 킴브렐(26·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4년 연속 세이브왕과 함께 2년 연속 50세이브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킴브렐은 4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9회초 7-4로 앞선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이날 킴브렐은 3점차의 비교적 여유가 있는 리드 속에 등판해 필라델피아 타선을 상대로 1이닝 동안 14개의 공(스트라이크 9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애틀란타의 7-4 승리. 이로써 킴브렐은 어빈 산타나의 시즌 14승을 지켜냈을 뿐 아니라 시즌 42세이브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1.64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

또한 킴브렐은 이날 세이브로 트레버 로젠탈(2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세이브왕에 오른다면 이는 4년 연속이 된다.

이어 킴브렐은 현재 페이스를 이어나간다면 지난해에 이어 두 시즌 연속 50세이브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페이스는 최종 49세이브.

앞서 킴브렐은 지난해 68경기에 구원 등판해 67이닝을 던지며 50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21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마무리 투수는 롱런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4년 연속 세이브왕에 도전하고 있는 킴브렐이 두 시즌 연속 50세이브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애틀란타의 선발 투수로 나선 산타나는 6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음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아 14승째를 올리며 개인 통산 세 번째 한 시즌 15승 달성에 1승만을 남겨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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